왁싱후기
털이 적지않은편인데 털이 외관상으로 싫진 않지만
언제부턴가 위생상으로는 안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응딩이, 응꼬 부위만 했음
나는 처음이란점을 몇번이나 강조했는데 왁싱받을 부위는 찬물로 씻고나와야 피부에 자극이 덜 가고 좋다는 설명을 듣지 못해서 따신물로 샤워를 했음
그래서 왁서분이 히터도 끄고 땀이 있으면 왁싱이 잘 안된다고 꽤 여러번 엉덩이땀도 닦아주고 그랬음.. 좀 빨리좀 알려주지 ㅠㅠ.. 뭔가 굉장히 수치스럽고 신생아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음..ㅠㅠ
1 - 처음이라 매우 부끄러웠지만 전혀 부끄러워 할 것 없음. 나는 여자분에게 받았는데 무슨 남탕 세신사마냥 거침없이 쌍란을 들어재끼고 이곳저곳 마구잡이로 뽑아대는데, 아픈것땜시 부끄러움이 금방 사라짐
특히나 고양이자세를 해야하는 순간이 오는데 처음이 힘들지 뭐.. 또 털 뽑기 시작하면 부끄러움은 순삭임 그도 그럴게 고양이자세 할 때 느끼게 되는 고통이 약간.. 진국이었음
그리고 뭔가 남에게 잘 안보이는 부위를 드러낸 상태로 대화를 하다보니 왁서분과 금방 친근해짐(?)
이렇게 성기를 드러내고 대화를 하면 거부감 느끼시는 분들은 없으시냐 여쭤봤더니 왁싱하는 내내 침묵을 요구하시는 손님분들, 이어폰을 꽂고계시는분도 많이 계신다고 함
2 - 아프긴 하지만 유튜브에서 봤던 비명지르고 하모니카 부는 그런건 유튜브 수익을 위한 호들갑이었음
약간 왁싱하는 도중에 아프면 부여잡을 수 있는 인형들도 한두개정도 비치 돼있었고 어두워서 무서웠는데막상 해보니 사타구니쪽이나 골 안쪽 할때는 쫌 아파서 약간 움찔하거나 읍 하는 소리가 나긴 했는데 의외로 견딜만 했음 하지만 말했듯이 고양이자세를 하게 된다면 그 땐 아주약간 긴장할 필요가 있음
참고로,
왁서분이 하시는 말로는 내가 잘 참는편이라곤 함
피부에 왁스만 닿아도 호들갑치는 손님들도 있다고..
3 - 마무리로 인그로운헤어 뽑아주고 로션 발라주는데 더욱 더 보송보송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음
4 - 털 뽑힌 결과물이 궁금해서 보여주실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여쭤봤더니 아무 거리낌 없이 방금 제모했던 스티커를 내 눈앞에 대주셔서 너무 당황했음
처음 하는분들 와서 왁싱하면 사진 찍어가는 사람이 많다함 본인말로는 나중에 왁싱 끝나고 자리비워드리면 카메라 셔터음 소리가 거의 무조건 난다고 함ㅋㅋ사람들 생각하는거 다 거기서 거긴가봄
5 - 이 왁서분이 너무 웃긴게 깔끔해진 엉덩이가 너무 귀엽고 뿌듯하다 하면서 끝나갈 때 쯤에 직접 엉덩이좀 만져보라는거임 ㅋㅋㅋㅋㅋ 나도 너무 궁금했지만 엎드린 상태에서 엉덩이만지는 꼴은 보이기 싫어서 "나중에 집에서 씻을때 만져볼께용 ㅎㅎ;;" 했더니
뭔가 성에 안찼는지 핸드폰 주면 사진찍어준다길래
부끄러워 하며 핸드폰을 줬음
근데 광택진 엉덩이가 덩그러니 침대위에 놓여져있는 사진이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었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미친놈인줄 알았들듯
7 - 가격은 7만원이었고 털이 많으면 엉덩이만 할 경우에 하얀 궁디만 둥둥 떠다니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고..
그러니까 쉽게 설명하자면 나체일 때 팬티입은 것 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하셔서 좀 움찔 했음..
다리까지해야하나..? 전신을 해야하나..?? 순간 굉장히 고민했지만 뭐 위생땜에 간거니까
그냥 엉덩이만 일단 함
갈때만 해도 사실 응꼬만 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견딜만해서 응딩이까지 하겠다고 한거기도 함
요즘엔 왁싱이 많이 대중화 돼있어서 별 도움이 안될수도 있지만 나같은 왁린이가 있을 것 같아 첫경험 남겨드림 그럼 나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