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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군인 5화 : 잠에서 깬 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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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공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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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는 그날 훈련소의 고된 일과로 평소보다 일찍 잠에 들었다.

이전에 잠결에 누군가 자신의 몸을 만진 거 같은 느낌을 받은적은 몇번 있었어도, 피곤한 훈련으로 잘 기억이 나지 않아 꿈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그날 밤, 대호는 호수가 젖꼭지를 집게로 잡고서 문지를 때 잠에서 깨고 말았다. 이 부분은 대호에게 성감대였고 호수의 손길의 자극은 대호를 깨우기에 충분했다.

대호는 호수가 자신을 만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대호의 넓은 가슴을 쥐었다 폈다 하면서 계속해서 주무르고 있었다. 대호의 20살 인생동안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기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자는 척을 하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호수의 손은 그의 배 옆 복근 라인을 천천히 따라 움직였고 손이 점점 더 아래로 내려가 대호의 허벅지에 닿았다. 대호는 숨을 죽이며 그 감각을 느꼈다. 호수는 대호의 허벅지 곳곳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만지고 있었다. 대호는 그 손길에 당혹스러우면서도, 동시에 그 감각에 묘한 흥분을 느꼈다. 이미 유두의 자극으로 반쯤 발기가 되어 있었는데, 사타구니 아래의 허벅지 안쪽을 살살 주무르는 마사지에 대호의 고추가 완전히 서버리고 말았다.

호수의 손이 마침내 대호의 팬티 안으로 들어갔다. 호수의 손이 아주 천천히 대호의 고간을 파고들었다. 호수의 손이 자신의 고추에 닿자, 대호는 순간적으로 놀랐다. 불쾌하다기 보다 그 감촉은 평소와 달리 더욱 강렬하게 느껴졌다. 대호도 이미 훈련소에 온지 2주가량 성욕을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에, 작은 터치도 민감하게 느껴졌다.

호수의 손이 대호의 고추를 주무르기 시작하자, 대호는 그 감각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기분 좋은 감촉을 즐기며 시작려던 참에 호수의 손이 부르르 떨리며 힘이 빠졌다. 5초도 지나지 않은 것 같았다. 무슨일인가 싶어 눈을 떠 확인해보니 호수가 자신의 기둥을 잡은 상태로 허리를 꺾으며 숨죽이며 약하게 발작하는 실루엣이 보였다. 호수의 팬티 밖으로 나온 하얀 액체가 수면등에 비치는게 어렴풋이 보였다.

어이없는 상황에 어찌해야할지 모르던 대호는 이내 호수와 눈이 마주쳤다. 호수는 한손엔 대호의 거대한 기둥을 잡고있고, 한 손은 팬티 안에 젖어 있는 자신의 고추를 잡고 있었다.

둘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바로 옆에서 다른 훈련병들이 자고 있었기에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무엇보다 둘 다 무슨말을 해야할지 떠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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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는 결국 들켜버린 이 상황에 세상이 무너져 버리는 기분이었다. 성군기를 위반했다는 사실에 자신이 받게될 처벌들이 머릿속으로 빠르게 지나갔다.

'아직 훈련병인데 벌써 영창을 가게 되나? 아니면 지금은 강제퇴소일까? 주변 사람들한텐 뭐라고 말하지? 게이라고 소문이 쫙 퍼지면.. 내 군생활 진짜 망한거 아냐??'

호수가 먼저 움직였다. 자신의 팬티를 하나 더 챙겨서 세면대쪽으로 나갔다. 대호도 이내 육중한 몸을 움직여 호수를 따라갔다.

둘 다 세면장에 들어가자마자 세면장의 문을 잠그고 호수가 무릎을 꿇었다.

"대호야.. 정말 미안해... 내가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다신 그러지 않을게... 정말 할 말이 없다.." 호수는 자신이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른채 횡설수설 눈물을 흘리며 대호에게 빌었다.

대호는 처음엔 자신의 잠을 깨운 호수의 행동에 다소 화가났으나, 이정도로 사과받을 일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신도 어느정도 즐기긴 했으니까... 그러나 일단은 침묵했다.

"제발 비밀로 해줄 수 있을까... 시키는건 뭐든 할게.." 호수는 바짝 엎드려 대호의 발과 두꺼운 종아리를 잡고 메달렸다. 어쩌면 호수는 그 상황에서도 대호의 몸을 더 만지고 싶었는 지도 모르겠다.

대호는 호수가 자신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싹싹 비는 모습이 은근히 귀엽다고 느꼈다. 실제로 대호의 거대한 덩어리 체격에 비하면 호수의 슬림한 근육질 몸은 굉장히 귀여운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대호가 느낀 건 귀여움 뿐이 아니었다. 대호 안에 검은 욕망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이렇게 빌고 애원하는 장면은 대호에게도 처음이었다. 그것도 한밤중에 둘다 팬티바람인 채로. 대호는 처음 느껴보는 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훈련소에 온지 2주동안 한 번도 성욕을 해소하지 못한 자신을 떠올렸다. 그의 몸은 이미 호수의 손길에 반응해서 달아올라있던 상태였다. 무엇보다 이 상황은, 고등학생 이후로 따분하기만 했던 대호를 약간이나마 흥분시켰다.

"호수야 뭐든 하겠다고 했지?"

"물론이지..."

약간의 침묵이 흐르고

"호수야, 빨아"

대호는 팬티를 내렸다. 성기는 거대한 위용을 뽐내며 핏줄이 불끈 거리고 있었다. 한뼘정도 거리에서도 그 열기가 느껴지는 듯 했다.

호수는 침을 삼켰다. 호수의 눈빛에 깃든 두려움과 죄책감은 순식간에 기대와 흥분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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