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와 50대가 어울려 노는 문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참고로 난 28살임)
게이 그것도 베어 취향 자체가 일반들 기준에는 이해 못 할 것들 투성이일텐데
‘일반들 세상의 질서‘ 와 다르고 안 맞는 걸 우리가 신경 쓰는 건 좀.. 쓸데없지 않나 싶다
나이 상관 없이 어울려 노는 게 왜 이상한지 모르겠음
애초에 베어는 숙성한(mature) 남성의 매력을 극대화한 기믹이야.
수염, 체모, 덩치 이런 것 자체가 동서양 막론하고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 남성의 전유물이고. 이쪽 20대 베어들 일반들이 보면 최소 30대로 본다..
괜히 베어블 전신이 “아저씨 갤러리” 였겠냐ㅋㅋㅋㅋ
베어들이 중년에 (비교적) 거부감이 없는 건 인과적으로 매우 자연스러운 일임
그리고 일반들이 나이 차 많이 나는 커플을 안 좋게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이성으로 끌리지 않으면서 돈이나 다른 요소 때문에 만난다는 강력한 의구심이 항상 따라가기 때문임.
근데 알다시피 게이들한테는 이거 거의 해당 안 되잖아..ㅋㅋㅋㅋㅋ
식 안 되면 의사 변호사도 싫다는 애들인데
일반들의 기준으로 이쪽 나이차 많은 만남을 안 좋게 보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는 거임.
그냥 지가 진짜 중년이 좋아서 만나는 건데 뭘.. 그걸 뭐라고 하겠어
이상하게 난 위로 나이차이 나도 괜찮은데 아래로 너무 어린 친구들은 부담스럽더라...
가치관이나 쓰는 유행어, 밈도 다르다보니 어떻게 섞일 수가 없달까.
정작 내가 어렸을 땐 같은 이유로 너무 어린 친구들은 부담된다고 했던 사람들이
난 얼마든지 거기에 맞출 수 있는데 왜 그러지? 하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지금은 이해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