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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오반 처음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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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

처음으로 오반 가봤다. 아마 서울 시내에 이런 오래된 목욕탕이 있을까 싶은데.

한 80년대에 멈춰버린 목욕탕 그 잡채다.

탕은 온탕1, 온탕2, 냉탕, 스팀실, 때밀이실(?), 센조이실(?)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때밀이 실이랑, 센조이는 그냥 칸막이.

원래 온탕, 열탕 운영했을 거 같은데, 두 탕의 온도는 거의 비슷했다.

목욕탕답게, 때수건도 있고 목욕도 가능하다. 하지만 목욕을 하는 사람은 별루 없는듯.

스팀실은 좁지는 않은데, 한 6~7명도 있을 수 있는 크기.

너무 덥지는 않고, 적당한 스팀이 뿜어져 나오는데, 과감하게 하는 사람도 있고... 대부분 눈팅만...

수면실은 크게 3개인데, 1층은 작은 휴게실 같은 방과 2층 침대로 된 수면실이 있고, 2층은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의 넓은 방이 있음

너무 어둡진 않아서 얼굴이랑 몸은 인식할 수 있는 수준.

탕이나 수면실은 더럽다는 느낌은 없지만, 시설 자체가 낡아서 지저분해 보임.

물은 정말 잡탕인데, 연령도 20대에서 60대까지 있고, 체형도 말라부터 왕뚱까지 다 있음

하지만, 20~40대와 스탠에서 통까지가 메인임.

베어 입장에서 본 여기는 아마 20명 중 한 명 정도 식이 있을 거 같음

사람 많은 때에 오면 허탕치진 않겠지만, 아닐 때에는 안팔리거나, 식이 없을 가능성이 많음

위치는 논현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라 접근성은 좋은편

평일 저녁 때 갔는데, 한 20명 정도 있었고, 베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딱 한 사람 있었음.

요금은 9시까지는 만2천원, 야간은 만5천원인가 했음 (야간 요금은 부정확)

낮 요금으로 들어와서 밤 11시 넘어가면 3천원 추가로 내야함

바램은 삼손보다는 적어도 깨끗하고 시설도 넓으니까 베어들이 많이 와서 물갈이가 되었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