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래 크리스마스 별 신경 안썻음
크리스마스? 그냥 하루 떡치는날? 알빠노?
모솔 은둔형 아싸라서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컴퓨터게임하다 친구 한 두명 만나고 또 집와서 게임하고
크리스마스에는 진짜 하루종일 집에서 게임만 했었음
사실 남친 만들고 싶어하는 의지가 없었던것도 있고
그런데 최근들어 새로 들어온 직원분이 너무 내 스타일인거야
딱히 근육은 없어보이는데 덩치만 무자비하게 크고 약간 유도선수나 씨름선수 체형에 30대 초반임.. 얼굴도 순둥순둥하고 머리도 짧으면서 넘긴 포마드에 평상시에도 애교나 끼가 많음 앙탈부리는 느낌에 웃을때도 여성스럽달까? 그래서 이거 혹시..? 이쪽...? 생각했었음
진짜 자꾸만 생각나는데 나이차가 7살이나 나고
친해지고 싶은데도 너무 힘들었음.. 근데 어쩌다 그사람 관련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자친구가 이미 있다고 하시네..
그래서 금방 마음 접을수있겠다 싶었는데 도저히 못잊겠고
이제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사람도 여친이랑 알콩달콩 시간보내는거 생각하니 부럽고 뭔가 아련하네.. 올해는 이미 지나가서 글른것같고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꼭 현생에 집중해서 운동도 해보고 멋진 남친 사귀어야겠다...
물론 이래도 그방 잊기는 힘들것같다.. 진짜 이렇게 귀여운 곰인형이 있을까...
시간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