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적 있어?
아직 이쪽인거 완전히 자각하기 전에
다른 이쪽의 사람이 본인에게 친해지는것 이상으로 다가오려고 했다던가?
난 하필이면 그게 완전히 자각하기전에
군대에서 그런분을 뵌적이 있었는데
GOP에서 복무하느라고 초소에서 단 둘이서 있을 시간이 많았어, 그때당시
대대 교대가 늦춰져서(우리 부대는 1년정도에 한번씩 대대단위로 근무가 교대되는 식이었음) 그 분은 완전작전 13개월 채우고 나는 11개월 채우고 그랬으니까
옛날 군대라서 개인 폰도 못 가지고 있던 시절이었고
초소에서 할거도 없으니까 이런저런 이야기 진짜 많이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이 사람이
나한테 이상하게 자꾸 들이대고(물리적으로)
초소에 단 둘이 있을때면 말 놓아도 된다느니...(그때당시 나는 짬찌여서 일병 되기도 전이었음)
나는 아직 자각이 없던 시절이라서
그분을 거절했거든
그리고 심지어 그분이 전역하던날 나 찾았는데
일부러 피했는데...
그날 연락처라도 받을껄...하고 후회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사귀는 사이 아니더라도 친하게 지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가끔 생각나고 이름이랑 얼굴도 기억나는데 찾을 방법이 없네
아쉽다.
잘 지내실까?
혹시 그냥 숨기시고 결혼하고 지내실까나?
내가 그런것처럼 그분도 날 기억하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