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애인이랑 자영업 한다고, 뭐라 하소연 하던 사람인데
가게에 평일은 직원쓰고
주말은 나랑 애인이랑 매장 보려고
직원 월급 벌려고 그냥 중소 생산직 아무데나 다 넣는데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그냥 팔다리만 달려있으면 할만한 일인것 같은데
좀처럼 연락이 안오네
면접 딱 한군데 봤는데
그마저도 겸직은 안된다고 거절되고
쿠팡 물류일이라도 하자 하고
지원해서 드디어 스케줄 맞아서 갔는데
혈압때문에 빠꾸당했다
(혈압 재는거 있는지도 모르고, 직전에 에너지드링크 마시고, 흡연하고 올라가서 그런것 같아서 내일도 갈 예정)
그래서 침울해져서 피방왔더니
애인한테 바로 전화와서
피방을 왜갔냐, 일자리나 빨리 알아봐라 하는데
...
피방 나와서 담배나 존나 피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솔직히 진짜 왜 사는건가 싶다
가게 하면서 낸 빚만 없어도 진짜 살만할것 같은데
진짜 2년 넘게 하면서 빚이 좀처럼 크게 줄지를 않으니까
마라톤을 하고있는데 목표지점이 계속해서 나랑 멀어지는 느낌이야
진짜
어디 하소연 할 사람도 없고
자꾸 여기다가 피싸는 소리해서 미안해
그냥 그렇게 살아 어쩌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