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엄청 정신적으로 건강한사람인줄알았는데
연애 두번 실패하고 둘다 다른사랑이랑 놀고싶은 이유로
헤어지고 나니까
자존감 진짜 바닥친다
나도 나를 사랑못하는데 약한 속마음을 시멘트 같은벽을치고
무시받거나 그럴때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라는 자기최면으로 여태 버틴거였구나
속마음 털어놓은 만한 친구하나없고
일반친구들한테 그러자니 커밍아웃도 안했고
마음에 네이팜탄 맞은거처럼 오래동안 나를 괴롭히고있네
나같은게 라는 마음이 너무 강하게 든다.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남자를 좋아하게 태어났는지 모르겠다.
평범하게 모닥불처럼 타닥타닥 타오르는 연애가 하고싶은데
지져지는건 네이팜탄맞은 내 마음이고
이쪽에서는 그런건 없나봐 진짜 씨발 정신과라도 가야하나
정신의 성숙과 전혀 상관없이 본능이 지랄맞은 수컷이라는 생명체끼리 엉겨붙는 바닥이라
쾌락에 눈이 먼 것들을 만날 확률이 조금 더 높은 거긴 하지만, 그 쾌락을 추구하는 것 역시 죄가 아니니 나와 같은 걸 추구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한 탐구 과정 쯤이라고 생각하렴
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운명이고 그러지 못하는 것 역시 운명이니 차라리 탓을 한다면 그런 사람을 만나기까지 소모해야 하는 시간을 탓하지 너무 베붕이탓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일반들도 똑같아 결혼까지 했지만 뒤늦게 섣부름을 인정하고 일찌감치 이혼한 친구도 많아
인간같지 않은 것들 만나 가슴은 폭격 당하고 환멸 느끼고 인간 자체가 싫어지는 과정으로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지만 다 자기에게 맞는 사람들이 언젠가 만나게 되어있어. 나도 그런 과정이었고 아직도 끝인진 모르겠다
그냥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더 열심히 자신을 더 가꿔봐
특정한 누군가의 틀에 맞춰서 그 사람이 만족을 느낄만한 존재로 나를 가꾸지말고
그냥 내가 나를 보면 만족할 수 있는 존재로 가꾸는데 열중해
그게 운동이든, 공부든, 성형이든, 옷으로 꾸미든 뭐든 내 눈에 성이차고 남의 눈에 들어갈 생각을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그게 나를 위해 해야하는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생각해
내 진가를 알아주지 못하는 사람들이 날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함을 슬퍼하지 말고 나같은 괜찮은 남자를 사랑할 줄 모름을 불쌍하게 여기고 슬퍼하자
그렇게 내가 아무에게나 사랑을 줄 수 없도록 나에게 사랑받을 조건을 더 촘촘하게 다지는 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