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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아까 설렘

익명_370bed9e

2일 전

자주 가는 배드민턴 모임에서 가끔씩 나오시는

귀여운 키작통 형있는데 급수가 내가 범접할수없는차이라 그냥 인사만하고 가끔 한 두번 팀이나 상대로 쳐본게 다라서 그냥 쳐다보면서 눈호강 정도만 하는 나날이였는데 (치는거 보면 스매쉬할때 옷이 조금 올라가서 슬쩍슬쩍 뱃살보이는데 그게진짜 귀엽고 개꼴림..) 오늘 어쩌다 팀되서 같이치고 끝난 후 보니까 앞머리에 작은 먼지 앉아있길래 조용히 떼줄까 싶었는데 좀 예의없는거같고 그냥 말없이 그럴 사이는 아닌거같에서

내 머리 가르키면서 여기위치에 먼지있어요 라고 말해주고 알아서 떼라는 느낌으로 알려줬는데 갑자기 말없이

내 몸 앞쪽으로 슥 다가오셔서 떼달라는듯이 머리 약간 숙이시는데 와.. 순간 심장이 쿵 하고 뛰는게 느껴지더라

걍 그대로 꽉 안아주고싶은 생각밖에안들어서 얼타다가 떼줬는데 이런 일 다신 없겠지만 오랜만에 도파민 쫙돌아서 행복했슴..

내가 181이고 머리 하나 정도 차이 났으니 160초 정도 되시는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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