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장문)이쪽친구들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20대초반때 진작에 사겼어야 하는데 취업준비다 외모 관리다 스펙관리다 뭐다 하다보니 막상 이쪽데뷔도 20대후반에 겨우 했고 이제 곧 30이네... 이상한 자존심이 있어서 내가 뽑을 수 있는 최선의 모습으로 데뷔하려다 보니 좋은 20대 시절이 다 지나가버렸어
스스로 변명을 해보자면 사실 그때는 몸도 그냥 개말라에다가 얼굴도 쌍커풀도 겹겹이 있고 피부도 안좋고 그래서 데뷔하고 이쪽친구들 사귀고 싶지만 흔히 속된 말로 무수리취급 받을 게 뻔해서...
내 피해의식이나 지레짐작일 수도 있지만 워낙에 반골기질도 좀 있고 자존심이 쎈편이라 '내가 우대받을 수 없다면 속하지 않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20대를 보낸 것 같아
동갑내기 친구들끼리는 이미 다들 무리도 형성된 것 같던데 포기해야 하나? 내 나이또래가 유독 많거든
그래서 상대적으로 비참하게 느껴져
그런 것 보면 이미 진작에 단톡방은 있을텐데 나에게는 아무런 단톡방도 없어.. 당연한 이야기긴 해 남자들 만난것도 친분목적이 아니라 그냥 연애거나 하룻밤이었거든 fwb까지 간 경우도 있었지만 연하거나 연상이다보니 점접도 없었고
내가 완벽주의에 이상한 부분에서 자존감이 쎄다보니 뼈은둔 생활로 살았던 과거가 후회된다
이쁜게 도움이야 되겠지만 막 남신이다 몸도 스테로이드 까지 박았지만 운동선수급이다 개쩐다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다들 귀엽다 이쁘다 인기많겠다 해주는 정도(칭찬 품앗이 같기도 하고..)
흔히들 말하는 베어수저나 남신수준인것도 아니라 후발주자로 나가서 꼽을 잘 낄 수 있을려나 의문이기도 해
또래 게이들이랑 공감대라던가 관심대도 좀 많이 떨어질 것 같고 벌써부터 고민된다
사실 이것도 성형 좀 해서 이얼굴 만든거고 몸도 약한 농도의 스테로이드까지 해서 겨우 키워놓은거거든
그냥 안이쁠때부터 철판깔고 동갑내기 친구들 사겼을까 하고 후회도 된다
이쪽 사람들 말 들어보면 단톡방에 초대할때도 사전검수(?)같은 것 한다던데 나를 끼워줄까?
뭐 남자문제 일으킨 적은 없고 안좋은 소문이 퍼진 건 아니야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초에 내 존재를 모름)
절대 좋다고는 하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나름 사근사근하고 유머코드가 있어 그렇다고 다들 기피하는 헤테로남자나 은둔느낌도 아니고
정말 막막하다.. 혹시 이쪽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는 베붕이들 있으면 조언 좀 부탁할게
내 나이 내일모레면 서른인데 이쪽친구들 잘 만들 수 있을까? 이제와서 할 거 다해놓고 이곳저곳 부비고 다니면서 친구해달라고 하면 욕심일까..
Mbti 대문자 I인데 뱁새가 황새 쫒아가려하다가 가랑이만 찢어질까
나는 왜 대문자 I면서 이런 친분욕구는 큰지 모르겠어
현실적인 조언 부탁할게..
20~30대 이쪽 사람들 관심사가 뭔지 어떤 사람들이 호감을 많이 받고 어떤 사람들이 꺼려지는 지가 궁금해
후발주자로 외모차이가 유의미하게 나는지
여기에도 나같이 현실적인 문제로 늦게 데뷔한 사람들이 많은지